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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2025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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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라'기자의 전체기사

토해낸 열기는 용의 비늘, 숲엔 나무 옷 갈아입는 소리

애타게 기다린 주말한걸음에 찾은 돌오름 숲나무들 옷 갈아입는연둣빛 소리어느 화공 끓는 피삭이지 못하고마침내 토해낸 열기바윗길에 새긴 용의 비늘햇살에 흔들리는잎사귀 너머시인 정지용이 그립다던파아란 하늘 빛PHOTO BY 양희라 제주별 여행자

양희라의 포토에세이 양희라 2025-05-06 11:03

예기(藝妓) 삼킨 오름엔 볕이 들지 못한다

한라산 노루의 눈물굽이굽이 돌아마침내 합해진두 가닥 물줄기조정 관리 명으로줄 위에 선 예기(藝妓)파르르 떨리는 몸삼켜버린 깊은 계곡계곡에 멈춘 시간켜켜이 쌓여 영천오름나지막한 숲속엔차마 볕이 들지 못한다.PHOTO BY 양희라

양희라의 포토에세이 양희라 2025-04-29 15:47

쇠소깍 선남선녀의 눈물, 밤새 안개로 피올랐다

이승에서 못다 이룬 인연끝내 서러워쇠소깍에 몸을 던진선남선녀의 눈물검은 해수욕장안개에 갇히고밤새 파도소리에잠 못 이룬 등대누가 쌓았나?빈 모래밭에 돌탑직립의 무게아슬아슬한 시간PHOTO BY 양희라

양희라의 포토에세이 양희라 2025-04-20 23:17

숲 터널에서 이름 내려놓고 오름 정상에서 풍경에 잠겼다

무릉리 녹남봉야트막한 오름인데진지동굴과 상처상처도 많았다.오름 앞에서풀어진 길을 따라작은 숲 터널에서이름 내려놓는 통과의례벤치에 자리내준오름 꼭대기에서너른 대정 들녘그 풍경에 잠겼다.PHOTO BY 양희라

양희라의 포토에세이 양희라 2025-04-12 09:59

마침내 되찾은 봄, 고달픔은 쑥밭에서 바람에 흩어졌다

겨우내 품었던애달픈 염원뜨거운 외침이하늘에 닿았나?잃어버린 봄마침내 되찾고푸른 바람 넘설거리는돌리미오름에 올랐다.파랗게 열린 하늘찬란한 봄볕아래어여쁜 풀꽃이봄바람에 아우성쑥이 한창인풀밭에 주저 않았는데고달픔은 바람에 흩어지고온몸에는 불끈거리는 초록 기운PHOTO BY

양희라의 포토에세이 양희라 2025-04-08 08:01

수월봉은 슬픈 가족사 전하고 오징어는 기지개 켠다

세상사 거친 물살고단한 날엔봄볕 찬란한자구내가 좋다.억겁의 세월바람과 파도에제 살 내준 수월봉슬픈 가족사를 전하고빨랫줄 위에선짠물 빠진 오징어봄 햇살 아래기지개를 켠다.PHOTO BY 양희라

양희라의 포토에세이 양희라 2025-03-31 09:00

지친 옷들이 봄볕 맞으며 하품하는 마을

변덕스러운 하늘이느지막이 내어준게으른 봄 맞으러고산포구 가는 길해안가 어느 마을에 켜켜이 쌓인 세월의 더께로돌담도 벽도 까만 집들이옹기종기 모여 있다.마당 빨랫줄마다지친 옷들이온몸에 봄볕 받으며하품을 한다.PHOTO BY 양희라

양희라의 포토에세이 양희라 2025-03-23 22:03

신들의 고향, 나뭇잎마다 흐린 하늘과 햇빛 한 조작

세상이 어지럽고상념 끊이지 않아신들의 자궁송당 당오름에 올랐다.이글거리는 열정과 욕망에금백조와 소천국은아들 열여덟, 딸 스물여덟 낳고잘도 키웠다.등반로 주변모든 나뭇잎들이흐린 하늘과 햇빛 한 조작을입에 물고 있다.PHOTO BY 양희라

양희라의 포토에세이 양희라 2025-03-17 09:48

제주백서향 숨 쉬는 숲, 향기에 취한다

가슴에 맺힌 한이그리도 많아아우성치던 용암대지에 남긴 거친 생채기어느 용감한 씨앗 한 알깨진 돌 틈에 파고들더니더께 진 시간 위에마침내 신성한 숲, 저지곶자왈대지의 뜨거웠던 기억과서늘한 공기를 비벼제주백서향 숨을 쉴 때난 그윽한 향기에 취한다.PHOTO BY 양희라

양희라의 포토에세이 양희라 2025-03-10 09:48

김영갑 헤매던 오름, 영등할망 왔구나

일찍이 청년 김영갑은현몰(顯沒)하는 아름다움을 찾아1950년대 빨지산처럼구좌 땅 오름과 오름을 헤맸다.둔지봉 오르는 날해송과 억새, 바람봄 내음 빚어이젠 나를 반긴다.눈앞에 파도치는 바다구름 낀 들녘과 오름병풍여기 우리 말고영등할망도 왔구나PHOTO BY 양희라

여행 양희라 2025-03-03 10:07

차오르는 봄물, 큰 사슴 한 마리 만날 것 같은 대록산 둘레길

불쑥 찾아왔던폭설과 한파정월 대보름 호령에한라산으로 퇴각했다.먼 바다에서 바람 타고들녘에 차오른 봄물일출봉, 성읍마을 지나큰사슴이 앞에 멈췄다.대록산 둘레길큰 사슴 한 마리튀어나올 것 같은새벽 어스름숫한 오름은 모두제 노래를 부르고풍력발전기는 도돌이표후렴을 반복한다.P

여행 양희라 2025-02-17 11:06

귀신도 숨을 죽인 겨울숲, 적막을 깨는 소리

입춘 지나고도닷새인데봄 대신 찾아온시베리아 동장군쏟아부은 눈가루놀라 귀신도숨을 죽인 이승이 겨울숲눈을 파고드는발자국 소리헐떡거리는숨소리걸을수록눈은 깊어지는데여기까지 왜 왔는지는아무도 묻지 않았다.PHOTO BY 양희라

양희라의 포토에세이 양희라 2025-02-11 08:52

눈이 시린 설원(雪原), 발자국에 이야기도 새겼다

입춘이 코앞인데큰아버지처럼 불쑥들녘에 하얀 손님이찾아왔다는 소식들뜬 마음에찾아간 물영아리눈이 시리도록 하얀 설원(雪原)온몸을 간질이는 차가운 공기앞선 발자국 따라걷는 길 위에도란도란이야기도 새겼다.PHOTO BY 양희라

양희라의 포토에세이 양희라 2025-02-03 21:20

길거리 응원봉 같은 오름세상, 각자 제 몫이 있다

소용돌이치는 세상독한 회의와 번뇌에 겨워비자나무 향기를 좇아멀리 찾아간 돝오름등반길 안에선키 큰 삼나무도키 작은 소나무도제 향기를 자랑한다.높은 곳에 닿으면구름 낀 하늘 아래길거리 응원봉 같은올록볼록 오름 세상“네 몫을 하면 되.”천년 비자림을 지켜온작은 수문장돝오름의

양희라의 포토에세이 양희라 2025-01-27 09:45

억새 사이로 한걸음 한 계단, 멀어진 한라산이 낯설다

대한(大寒) 앞둔 한라산에서리 잔뜩 내려앉은 새벽눈부신 태양 솟는 곳으로차는 달렸다.퇴임하는 동료와낭끼오름 오르는 길억새 사이로 나무 아래로한걸음 한 계단사방이 트인 오름 꼭대기시간이 잠시 멈춘 듯천지가 고요하고풍력발전기마저 숨을 죽였다.“이렇게 멀리 왔나?”지나온 발

양희라의 포토에세이 양희라 2025-01-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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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 사회에서 그들의 사랑이 유난히 ‘격정’적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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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날리는 날, 윤동주가 늙은 교수 강의에 가던 교정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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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귀포 엄마들이 부르면 대학이 온다

2025-05-06 11:03
양희라의 포토에세이

토해낸 열기는 용의 비늘, 숲엔 나무 옷 갈아입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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